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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던 감귤박의 변신…제주시트러스랩스, 업사이클링 뷰티 시장 주목
  • 백지나 기자
  • 등록 2025-12-31 00:13:14
  • 수정 2026-01-02 13:3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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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간 5만 톤 감귤 착즙 부산물 활용한 순환경제 기술로 사업성 인정
  • 제주 특화 자원 기반 업사이클링 기술로 환경·산업 가치 동시 창출
  • 감귤박 소재화 기술 고도화로 지속 가능한 뷰티 산업 해법 제시


[e-뉴스 25=백지나 기자] 제주에서 발생하는 감귤 착즙 부산물을 화장품 원료로 재탄생시키는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 주목받고 있다.


주식회사 '제주시트러스랩스'는 연간 약 5만 톤에 달하는 제주 감귤 착즙 부산물인 ‘감귤박’을 고부가가치 화장품 원료로 활용하는 업사이클링 기술을 개발하며 지속 가능한 뷰티 산업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감귤박은 제주 대표 농산물인 감귤을 착즙하는 과정에서 대량으로 발생하는 부산물로, 처리 과정에서 환경 오염과 비용 부담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제주시트러스랩스는 이러한 문제에 주목해 연구개발(R&D)을 통해 감귤박을 화장품 원료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환경 문제 해결과 지역 기업의 처리 비용 절감을 동시에 도모하는 순환경제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회사는 단순한 제품 제조를 넘어 감귤박 기반 소재화 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 지역에서 발생한 자원을 다시 지역 산업으로 환원하는 구조를 통해 환경적 가치와 산업적 가치를 함께 창출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러한 기술력과 사업성을 바탕으로 제주시트러스랩스는 지역 균형 발전과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조성된 ‘서귀포시 스타트업베이’의 2026년 8기 입주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제주시트러스랩스의 혁신성과 성장 가능성을 공공기관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로 꼽힌다.


제주시트러스랩스는 스타트업베이 입주를 계기로 서귀포시의 지역 인프라와 연계해 생산 및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제주 특화 자원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시트러스랩스는 독자 기술로 개발한 신원료 ‘귤박수’를 대한화장품협회 성분사전에 신규 등재하며 원료 경쟁력을 확보했다. 해당 원료를 핵심 성분으로 한 스킨케어 브랜드 ‘제주랩스’는 귤박수를 베이스로 효능을 극대화한 저자극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귤박수 기반 스킨케어 3종은 비건 인증을 획득했으며, 민감성 피부를 대상으로 한 저자극 테스트에서 자극 지수 0.00을 기록했다. 클린 뷰티 트렌드에 부합하는 친환경·저자극 제품군으로 시장 내 입지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제주시트러스랩스는 연간 5만 톤에 달하는 제주 감귤박 폐기물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동시에, 도내 착즙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로컬 임팩트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다. 향후 제주 전역을 아우르는 생산·연구 시스템을 구축해 글로벌 뷰티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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