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주)웝스)
의류제조공정에서 배출되는 패션 부산물을 소재로 업사이클링하는 스타트업 ㈜웝스가 ‘2024 디자인코리아 전시회’에 참가하여 개발 소재 및 제품을 소개했다고 14일 밝혔다.
2024 디자인코리아 전시회는 ‘디자인 비즈니스 전문 전시회’로서 디자인계의 성장과 혁신에 다가가는 여러 기업을 소개한다. ㈜웝스는 이번 행사에서 기존 개발 제품인 Fa.Brick(페.브릭), Fa.Block(페.블록), Fa.Nel(페.넬)을 전시하는 동시에 정식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시제품들도 선보였다.
시제품은 크게 2가지로 구성되어 관련 시장 관계자들과 일반 참관객들을 대상으로 시장성을 1차적으로 검증하였다. 첫 번째 시제품은 금년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이라는 지원사업을 통해 수요기업인 롯데건설과 협업하여 개발 중인 RAF(라프, 가칭)으로,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건설 폐기물을 순환 골재로 순환시키고 섬유 폐기물 소재와 혼합하여 제작되는 친환경 폐기물 자원 순환형 건축 자재이다.
두 번째 시제품은 금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UPSMO(업스모) 타일로, 기존 제품의 특징과 사용처와는 다른 친환경 레진을 활용한 인테리어 자재이다. 업스모는 벽 마감재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가구, 소품, 오브제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이 가능하며 일반 사용고객도 소량으로 주문이 가능하고 직접 운반,시공까지 가능한 DIY 맞춤형 자재이다. 해당 제품은 충북대학교 충북Pro메이커센터 측과의 R&D 협업으로 개발된 제품이다.
웝스의 가장 큰 차별성은 바로 고객이 원하는대로, ‘맞춤형 주문제작’으로 제품이 제조된다는 점이다. 제품의 색상, 형태,규격 뿐만 아니라 섬유의 색상, 크기, 혼입률(%) 등을 자유롭게 선택하여 고객이 원하는 공간의 특징과 분위기에 맞는 제품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다. 게다가 기존의 폐기물 업사이클링 건설자재 시장이 형성하고 유지하고 있는 높은 판매 가격대가 아닌 일반 자재들과 비교가능한 가격 경쟁력을 보유함으로써 다양한 시장과 업계에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있다. 이러한 시장반응은 파타고니아, 포스코, 슈퍼셀 등 과 같은 국내외 일정 규모 이상의 업계에서 웝스의 제품을 실제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검증하였다.
㈜웝스는 수 년동안 산학협력과 자체 R&D를 통해 가공하기 까다로운 섬유를 소재화하는 기술과 기계를 발명하여 관련 지식재산권을 총 4건 보유하는데 성공한 기업이다. 웝스 우현오 대표는 “보유한 기술과 제품 성능 등을 고도화하여 사업화 2년차인 2025년에 20개 이상의 업체에 납품, 공공시장 제품 등록 등을 통해 매출 증대와 투자유치를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