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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체포 · 출석협의' 소식에 지지자 눕고 오열...반대편선 환호
  • 백지나 기자
  • 등록 2025-01-15 11: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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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남동 관저 앞 윤 대통령 지지자들 격앙…도로에 드러눕고 오열
  • 체포반대 尹지지자-체포촉구 집회 참여자 희비 엇갈려…충돌은 없어

▲ 경찰과 대치하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 (사진=연합뉴스)


[e-뉴스 25=백지나 기자] 윤 대통령이 오늘 중 공수처에 직접 출석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에 격앙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시위자들은 왕복 8차선 도로에 드러누워 윤 대통령 체포를 온 몸으로 막는 등 돌발 행동을 일으켜 일대 교통이 마비되는 소동이 일었다. 


반면 윤 대통령의 체포를 촉구해 온 탄핵·체포 촉구 집회 참가자들은 크게 환호하는등 희비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15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오전 8시 40분께 용산구 한남동 소재 대통령 관저 앞에서 윤 대통령을 지지하며 시위를 이어가던 이들은 "이게 뭐냐"며 오열하기 시작했다.


이어 지지자 30여 명은 한남초 앞 대로에 드러누우며 항의했으며, 일어나기를 거부하기도 했다. 인근의 다른 지지자들도 "안돼", "이재명을 데려가"라고 외쳤다.


또 루터교회 앞에서 밤새 윤 대통령 지지 집회를 열어온 지지자들은 다함께 뉴스를 시청하며 기도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경찰과 공수처는 불법 체포를 즉각 중단하라"고 외치는 등 반발했고 관저 방향으로 이동하려다 저지당하자 강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반면 윤 대통령의 체포를 촉구해 온 탄핵·체포 촉구 집회 참가자들은 들려오는 뉴스 소식에 크게 환호했다.


해당 집회 참가자들은 경찰이 관저 내 저지선을 뚫었다는 보도에 "공수처·경찰 잘한다"며 반겼고, 관저에서 경찰·공수처 차량이 나오자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현장에서 각 집회 참가자들 사이에 큰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체포된 인원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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