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뉴스 25=박정미 기자] 에스마크(Esmark, Inc.)와 에스마크 스틸 그룹(Esmark Steel Group)은 14일(현지 시간) US스틸(U.S. Steel)과 일본제철(Nippon Steel)의 합병 제안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고 트럼프 행정부가 이 제휴를 다시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에스마크의 설립자 겸 회장인 제임스 부샤드(James P. Bouchard)는 “이번 합병은 철강 산업의 판도를 바꿀 것이다. 일본제철의 최첨단 기술과 US스틸의 뿌리 깊은 시장 전문성이라는 두 세계의 최고가 결합되기 때문이다. 합병된 법인은 미국의 철강 산업을 강화하고 피츠버그 및 그 외 지역에서 성장과 발전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제철은 미국 내 생산을 유지하는 동시에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첨단 환경 기술을 도입해 우려를 해소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합병을 통해 미국 우선주의 원칙에 부합하는 거래가 이뤄질 수 있으며, 따라서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 합병을 새롭게 검토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에스마크는 피츠버그 지역, 특히 몬 밸리(Mon Valley) 지역이 이번 합병을 통해 막대한 이익을 얻을 것으로 강하게 확신한다고 전했다. 일본제철은 이들 시설과 주변 지역사회 재활성화를 위해 27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계획의 일환으로, 몬밸리 제철소(Mon Valley Works)에 10억달러 이상, 게리 제철소(Gary Works)에 약 3억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정했다. 이러한 투자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를 부양하고 지역 내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에스마크 스틸 그룹의 최고경영자인 로베르토 알바레즈(Roberto Alvarez)는 “US스틸과 일본제철의 합병은 미국이 세계 철강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고품질 철강의 안정적 공급을 확보함으로써 국가 안보 이익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합병은 두 거대 기업의 강점을 결합하여 미국 철강 산업을 강화할 것이고, 금속 서비스 센터로서 우리는 향상된 혁신, 생산 효율성 향상, 보다 안정적인 공급망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 합병을 통해 철강 업계에서 형성되는 거대한 힘을 통해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고 중국 철강 수출로 인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합병된 법인은 일본제철의 첨단 기술과 US스틸의 광범위한 시장 입지를 활용하여 철강 생산 품질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수립할 것으로 기대되며, 유나이티드 스틸워커즈(United Steelworkers, USW) 노조원을 포함한 직원과 사업을 운영하는 지역사회를 위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