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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터 E 유럽, 양방향 충전으로 수십억 유로 절약
  • 박정미 기자
  • 등록 2025-01-16 22: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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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 저장하고 필요할 때 전력망에 공급

[e-뉴스 25=박정미 기자] 유럽 최대의 에너지 산업 전시회 연합인 스마터 E 유럽(The smarter E Europe)은 모빌리티 및 에너지 산업의 기회와 과제를 강조하는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행사는 2025년 5월 7~9일에 메세 뮌헨(Messe München)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프라운호퍼 연구소(Fraunhofer Institutes)는 EU에서 양방향 충전을 통해 연간 최대 220억 유로에 달하는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EU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데 드는 비용의 약 8%에 해당한다. 2030년부터 2040년 사이에 절감액은 1000억유로를 초과할 수 있다. 독일에서만 2040년까지 연간 84억유로의 절감이 예상된다.

 

전기 자동차는 저장 용량이 크기 때문에 재생 에너지, 특히 태양광 에너지를 에너지 시스템에 더욱 긴밀하게 통합할 수 있다. T&E 연구에 따르면 EU에서는 값비싼 고정형 저장 장치에 대한 필요성이 최대 92%까지 감소하고, 설치된 태양광 발전 용량은 최대 40%까지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 자동차 소유자는 스마트 충전 프로세스를 통해 충전 상태를 최적화하고 마모를 줄여 전기 비용을 절감하고 배터리 수명을 연장하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양방향 충전은 지금까지 몇몇 시범 프로젝트에서 테스트됐다. 프랑스에서 르노(Renault)는 모빌리티 하우스(The Mobility House)와 협력해 최초의 차량-전력망 연결(V2G) 서비스를 시작했다. V2G를 지원하는 르노 5 자동차 소유자는 차량을 무료로 충전하고 배터리를 에너지 시스템에 제공할 수 있다. 이 모델은 올해 독일과 영국에서 출범될 예정이다.

 

에너지 산업을 위한 유럽 최대 규모의 전시회 연합인 스마터 E 유럽은 인터솔라 유럽(Intersolar Europe), ees 유럽(ees Europe), 파워2드라이브 유럽(Power2Drive Europe), EM-파워 유럽(EM-Power Europe)의 4대 전시회를 통합한 것으로, 오는 5월 7~9일에 메세 뮌헨(Messe München)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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