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수 배출업소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e-뉴스 25=백지나 기자] 서울시가 설 연휴 기간(20~30일) 동안 폐수 무단 배출 등 환경 오염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폐수 배출업소와 하천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특별감시를 시행한다.
각 자치구 환경 관련 부서는 감시반을 구성해 설 연휴 전·중 2단계로 나누어 감시 활동을 진행한다. 사전 계도부터 현장점검, 24시간 상황실 운영까지 체계적인 감시 활동으로 환경오염 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연휴 기간 전 1단계 동안에는 자치구 공무원 총 127명이 64개 조를 이뤄 △염색‧도금 등 악성 폐수 배출업소 △폐수 다량 배출업소 △화학물질‧유기용제 취급 업체 등 중점 점검대상 148개 사업장의 방지시설 정상 가동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무단 방류 우려가 있는 세차장 등 1179개 취약 배출업소에는 사전 홍보 및 계도 활동을 시행하고, '자율점검 협조문'을 발송해 자체 점검을 유도한다.
설 연휴 기간 2단계 동안에는 기름 유출, 폐수 무단 방류 등 수질오염 사고에 대비해 서울시 물재생시설과에서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자치구별로 상황반을 상시 가동한다.
서울시‧구 소속 공무원 등 총 66명으로 구성된 51개 감시조가 44개 하천을 집중적으로 순찰한다.
시민 누구나 환경오염행위 발견 시에는 서울시 다산콜센터나 환경신문고로 신고하면 된다.
정성국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시민들께서도 폐수 무단 방류 등 수질 오염행위를 발견하시면 적극적으로 신고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