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뉴스 25=백지나 기자]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지구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1850~1900년)보다 1.5도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난화 속도가 더욱 빨라져 임계점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세계가 직면한 지구온난화, 기후 위기에 대한 심각성과 환경보전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지속 가능한 제품을 만들어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기업이 있다.
아이웨어 브랜드 왈로(WOLO)는 2024년 런칭한 친환경 아이웨어 브랜드로, 리사이클 소재를 통한 지속 가능한 아이웨어 제작을 목표로 하는 브랜드다. 대표 제품으로는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리사이클 PET 선글라스가 있으며, 이 외에도 생분해 소재인 바이오 아세테이트로 만든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 등 친환경 아이웨어를 제작하고 있다.
▲ 친환경 아이웨어 브랜드 왈로(WOLO) 제품. (사진=왈로 제공)
기존 아이웨어 (선글라스, 안경)는 혼합 플라스틱으로 제작되어 생산과 폐기 과정에서 유해가스를 내뿜고 폐기 시 매립되어 이산화탄소를 방출하고 미세 플라스틱을 통해 생태계를 파괴한다는 문제가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왈로는 흔히 페트병이라 불리는 PET 플라스틱을 재활용하여 선글라스를 제작하고 있다.
쓰임을 다한 폐플라스틱을 전문 업체의 재활용 공정을 통해 선글라스로 제작함으로써 제품 1개마다, 500ml 페트병 2개가 재활용되고 탄소 120g의 절감 효과를 가질 수 있다.
또한 소재를 혼합하지 않고 단일 리사이클 소재를 사용함으로써 쓰임을 다할 때 다시 재활용되어 리사이클 소재로써 사용할 수 있다는 자원 순환도 이룰 수 있다.
왈로는 첫 브랜드 런칭 이후, 지난해 대형 플랫폼인 코오롱몰에도 성공적으로 입점하여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지속 가능한 아웃도어 활성화를 위해 리브노트레이스 코리아(LeaveNoTrace,이하‘LNTKOREA’)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 왈로(WOLO)와 리브노트레이스 코리아가 지속 가능한 아웃도어 활성화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왈로 제공)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아웃도어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방법’을 알리고 환경에 대한 인식증진을 목표로 상호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들은 2025년 상반기까지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아웃도어 교육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이 외에 콜라보 제품 출시 및 홍보를 위한 콘텐츠 제작 등 마케팅 협력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리브노트레이스(LeaveNo Trace)는 1993년 미국에서 설립된 다국적 환경윤리 NGO 단체로, 주로 아웃도어 활동을 기반으로 환경 교육프로그램을 연구하고, 세계 각국에 환경보전을 위한 자원봉사 프로그램 및 환경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24년 전 세계 6번째로 정식 설립돼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왈로 관계자는 “아웃도어를 즐기는 데 있어 자연은 필수적인 요소다. 국내에서도 아웃도어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만큼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아웃도어 문화가 널리 퍼지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