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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헌재 출석한 윤 대통령 헤어스타일 논란에 “특혜 아냐”
  • 백지나 기자
  • 등록 2025-01-24 14: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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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은정 의원 "윤석열, 탄핵심판 출석 전 출장 헤어스타일링 받아"
  • 윤 대통령 ‘단정한 머리’ 특혜 논란에 법무부 “현직 예우했다”

(사진=박은정 조국혁신당 페이스북 갈무리)


[e-뉴스 25=백지나 기자] 구속 상태인 윤석열 대통령이 깔끔한 머리모양으로 헌법재판소에 출석한 것을 두고 '헤어 스타일링' 논란이 일자 법무부가 "특혜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법무부는 23일 언론 공지를 통해 "(헌재) 출석 전 대통령실에서 서울구치소에 대통령으로서 의전과 예우, 헌법 재판의 중요성 및 관심도 등을 고려해달라는 협조 요청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현직 대통령 신분이고 이전 교정시설 내 선거방송 촬영 시 후보자 분장 등에 협조한 사례가 있어 특혜라고 보기 어려운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과 헌재가 협의한 대기 공간 내에서 교도관 입회하에 간단한 모발 정리 등을 받을 수 있도록 구치소 측에서 협조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이 수용번호 '0010'번 표식을 착용하지 않았다는 지적에는 "미결 수용자가 사복 착용 시 수용자 번호표 착용 여부는 관계 규정에 따라 구치소장 재량 사항"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0010의 황제 출장 스타일링 서비스의 전말을 공개하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박 의원은 "지난 21일 윤석열의 헌법재판소 출석 당시 사전에 머리를 손질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법무부 교정 당국에 확인한 결과, 피청구인 윤석열 측은 교정 당국에 구두로 사전 헤어스타일링을 요구했으며 법무부는 이를 승인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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