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현충원을 방문했다. (사진=이재명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e-뉴스 25=백지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당 기본사회위원회 위원장직에 대해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은 31일 기자들을 만나 이 대표의 기본사회위원장직 사퇴에 대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이 대표가 의견을 밝힌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그는 "비상계엄 이후에 망가진 경제를 살리고 회복하는 문제에 우선순위를 두기로 하면서 조정이 이뤄진 것이라고 보면 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3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본소득에 대한 질문에 대해 "지금은 경제 안정과 회복, 성장이 가장 시급한 만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는 또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만약 정부나 여당이 민생지원금 때문에 추경(추가경정예산)을 못 하겠다는 태도라면 우리는 민생지원금을 포기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최근 이 대표가 자신의 대표 정책으로 꼽아왔던 '기본사회'를 후순위로 두고 경제 성장을 앞세우는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조기 대선 정국을 염두에 두고 중도층 확보를 위한 전략적 판단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