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섬유와 원단 폐기물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 (사진=㈜웝스 제공)
[e-뉴스 25=백지나 기자] 섬유 폐기물 업사이클링 스타트업 ㈜웝스가 개발한 업사이클링 건축자재가 더샵 퍼스트월드 견본주택에 활용됐다.
㈜웝스는 의류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섬유와 원단 폐기물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인 ‘Fa. Brick(페.브릭) 390, 블랙’을 발주처의 요청에 따라 컬러 및 규격을 커스터마이징해 새롭게 선보였다. 웝스는 이 제품을 더샵 퍼스트월드 견본주택에 적용했다.
더샵 퍼스트월드 고양점에 시공된 ‘Fa. Brick(페.브릭) 390, 블랙’ 제품은 약 2,650개로, 이는 약 186장의 합성 섬유 티셔츠에 해당하는 양이다. 해당 시공을 통해 순환된 탄소량은 1,026kg CO₂e에 이른다.
웝스는 다양한 리사이클링 및 업사이클링 소재와 자재를 활용하여 고객들에게 환경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는 동시에 독창적인 디자인 공간을 선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환경 보존과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솔루션을 구체화하고 있다.
웝스는 ‘섬유 분말화’ 가공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 및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업사이클링 제품과 자재를 제조하고 있다.
현재 주력 제품은 섬유 소재를 보강한 콘크리트 제품으로 부착형인 Fa.Brick(페.브릭), 조적형인 Fa.Block(페.블록), 패널형인Fa.Nel(페.넬)로 구성된다.
섬유의 성질을 활용하여 제품의 휨강도 성능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색상과 질감을 콘크리트 제품에 접목하여 기존의 차갑고 딱딱한 이미지를 보완한 게 특징이다. 주요 제품은 다양한 규격과 형태를 가진 건축 및 인테리어용 벽 마감재로, 실내 위주의 컨셉월이나 아트월 등에 적용된다.
㈜웝스 우현오 대표는 “이번 건설사 납품 사례를 통해 자원순환형 자재로 건축 자재를 대체할 수 있음을 현실화하고, 고객들에게 폐기물과 자원 순환사업에 관한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포스코 이앤씨 외에도 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는 다양한 건설업계와 올해도 지속적이고 가치 있는 협업을 통해 더 나은 환경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데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