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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창사이래 첫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 여성변호사 황덕남 선임
  • 백지나 기자
  • 등록 2025-02-06 15: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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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률·노동 분야서 40년 경력…ESG경영 적임자로 낙점
  • 이사회서 규정 일부 개정·재무제표 승인 등 7개 안 의결

▲ 고려아연 CI. (사진=고려아연 제공)


[e-뉴스 25=백지나 기자] 고려아연이 이사회를 열고 창사이래 처음으로 사외이사인 황덕남 변호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1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거버넌스 개선과 이사회 독립성 강화를 위해 약속한 이후 후속조치다. 


고려아연은 “이사회에서 황 신임 의장을 선임하며 지배구조 선진화와 함께 이사회의 독립성이 한층 강화되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고려아연은 5일 2025년 1분기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사외이사의 이사회 의장 선임 ▷ 이사회 규정 일부 개정 ▷ 제51기 재무제표 승인 ▷ 자기주식 처분 ▷회사채 발행 ▷ 단기사채 발행한도 승인 ▷ESG위원회 규정 제정 등 7개 의안을 부의해 의결했다.


이날 이사회는 황덕남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고, 이사회 규정도 개정했다. 종래에는 이사회 의장을 회장으로 명시했으나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 중에서 이사회 결의로 정하도록 고쳤다. 이사회 소집 권한 역시 회장 대신 이사회 의장에게 부여한다.


황덕남 신임 이사회 의장은 서울지방법원, 서울고등법원 판사를 지내고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는 등 법률 분야에서 약 40년간 전문성과 다양한 경험을 쌓은 인물이다. 남녀차별개선위, 중앙노동위, 국가인권위 위원도 지냈다. 현재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이사를 맡고 있다.


법률·노동 분야 전문성이 탁월한 황 의장은 고려아연의 ESG경영을 촉진할 적임자로 평가된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ESG 경영을 촉진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배구조 선진화와 함께 이사회의 독립성이 한층 강화되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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