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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의 혁신, 복지의 패러다임 전환...기부 플랫폼 '나비얌'
  • 백지나 기자
  • 등록 2025-02-10 11:4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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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물, 식품 기부 등 다양한 방식의 기부 참여 기회 제공
  • 5,500억 원 규모의 아동급식카드 바우처 시스템 온라인 도입

▲ 개인 맞춤형 복지 플랫폼 나비얌. (사진=나눔비타민 제공)


[e-뉴스 25=백지나 기자] 어려운 경제상황과 한겨울 추운 날씨 속에서도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기부 플랫폼 나비얌은 기업이나 기관, 개인이 기부하면 복지 대상자가 식당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발급해 주는 맞춤형 기부 플랫폼으로 누구나 쉽게 기부할 수 있고 수혜자는 기부 물품을 편리하게 받을 수 있다. 


사용자가 나비얌 앱에서 음식을 선택해서 기부하고 싶은 만큼 선결제하면 금액만큼 식사 쿠폰이 발행돼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된다. 기부자는 쿠폰을 사용한 사람이 작성한 감사 카드와 후기 등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나비얌의 가맹점 수는 지난해 6월 말 4천5백 개에서 7개월 만에 5만 9천 개로 1,200% 증가했다.


나비얌은 특히 방학 중 급식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들에게 양질의 음식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놀부 부대찌개, 파파존스 등 외식 프랜차이즈부터 메가박스, 이철헤어커커 등 다양한 문화, 생활 서비스 브랜드가 새롭게 참여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나비얌을 운영하고 있는 나눔비타민은 대한민국 기부 시장의 구조적 비효율과 투명성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된 기업으로, 기부 예산 운용을 효율화하는 B2B Donation Ops 솔루션을 제공한다. 기존의 기부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건비와 운영비 절감을 목표로, 중간 플레이어를 시스템화·자동화함으로써 기부금 운용을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만든다.


나눔비타민은 B2B Donation Ops 솔루션을 통해 기부금의 효율적 운용뿐만 아니라 기업의 ESG 마케팅을 극대화할 수 있는 현물, 식품 기부 등 다양한 방식의 기부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나눔비타민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약 21,000명의 아동에게 5만 건 이상의 식사를 지원했으며, 약 3억 5천만 원의 기부금을 운용하며 4억 원의 매출을 창출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단순히 수익성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나눔비타민의 역할을 강조하며, 고객사들에 경제적 이익과 ESG 목표 달성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나눔비타민은 혁신적인 디지털 기부·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받았으며, 카카오같이가치와 함께 결식아동을 위한 겨울방학 급식 지원 모금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또한 원주시, 선한영향력가게와 협력해 결식 우려 아동을 위한 시스템을 도입하여 민간 최초로 바우처 온라인 결제 시스템을 구축했고, 이를 전국으로 확산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김하연 나눔비타민 대표는 “기존 재단 등을 통해 기부할 때는 운영비를 빼고 기부금의 40~60% 정도만 수혜자에게 돌아갔다”며 “플랫폼을 통하면 인건비를 최소화해 수혜자에게 돌아가는 금액이 기부금의 90~100%까지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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