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리호 3차 발사 모습.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e-뉴스 25=백지나 기자]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11일 누리호 5차 발사에 탑재할 부탑재위성 총 7기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부탑재위성은 부탑재위성은 3U(위성 크기를 나타내는 단위), 6U, 12U, 16U 크기로 다양하며, 내년 누리호 5차 발사에 탑재돼 다양한 임무를 하게 된다.
3U 큐브위성으로는 GPS와 같은 GNSS 신호 데이터를 통한 전리권 관측을 목표로 하는 오앤비스페이스의 ‘SLEDGE’, 제주도 해양쓰레기 해류 분석을 목적으로 하는 쿼터니언의 ‘PERSAT’, 우주날씨 모니터와 우주 쓰레기 촬영을 위한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의 ‘COMMAND v1’이 선정됐다.
6U 큐브위성으로 미세먼지 모니터링을 목적으로 하는 무인탐사연구소의 ‘UEL-Y-Sys’, 공공 활용을 위한 초분광 영상촬영 목적으로 하는 한컴인스페이스의 ‘세종5호’가 선정됐다.
12U 큐브위성으로는 우주 환경에서 단백질의약품 결정 성장을 목적으로 하는 스페이스린텍의 ‘BEE-1012’, 16U 큐브위성으로 대전지역 도시공간 변화 관측 및 우주부품 기술검증을 위한 대전광역시의 ‘대전샛-1호’가 이름을 올렸다.
누리호 5차 발사에는 주탑재위성으로 초소형군집위성 2~6호기와 부탑재위성으로 이번 공모로 선정된 큐브위성 7기 외에 ‘2022년도 큐브위성 경연대회’를 통해 선정된 국내 대학(조선대, 부산대, KAIST)에서 개발중인 큐브위성 2기와 국산 소자·부품을 검증하기 위해 항우연에서 개발하는 검증위성 2호까지 총 15기의 위성이 탑재될 예정이다.
박재성 우주청 우주수송부문장은 “누리호의 활용성 제고와 국내에서 개발된 위성의 우주 환경에서 기술 검증, 경험 축적을 위해 누리호 위성 탑재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누리호 4차 발사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내년 예정인 5차 발사를 위해 발사체와 선정된 위성들의 준비 상태도 정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