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 CI.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e-뉴스 25=백지나 기자]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국내 주요 학술단체와 만나 "학술단체가 R&D(연구·개발)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협의체를 운영해 학회가 제안하는 기술 분야를 정책화하겠다"고 전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 등록된 학술단체 중 종합분야에 속한 주요 학술단체와 선도형 연구개발(R&D) 운영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된 간담회는 선도형 R&D의 안착을 위해 연구 현장 의견을 듣고 학술단체의 주도적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IT서비스학회, 자기학회, 기술혁신학회, 바이오칩학회 등 10여개 학회장 및 과총 산하 학술진흥위원회 종합분야 전문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이번 간담회는 과기정통부가 학술단체와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5차례에 걸쳐 진행해온 릴레이 간담회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서는 미국 트럼프 정부의 보호주의 통상정책 강화 추세, 중국 AI(인공지능) 스타트업 딥시크의 출현 등 급격한 변화에 따른 정책적 제안이 이뤄졌다.
특히 △인재 양성 △연구 성과의 산업화 △국제공동 R&D 방향 등 분야에서 과학기술의 중장기적 발전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장관은 "한국이 처한 새로운 국면은 위기가 아닌 기회"라며 과기정통부가 AI 산업기반을 확충하고 범부처 기술사업화를 주도하겠다고 했다.
이어 "최고 전문가가 모인 학술단체와의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학회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협의체를 운영해 선도형 R&D 추진 과정에서 학회가 제안하는 유망 기술 분야를 정책과 사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R&D 기획·평가 등 과정에서 학술단체를 활용하는 협업체계를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