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일러스트. (사진=freepik)
[e-뉴스 25=백지나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가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우리나라가 인공지능(AI) 'G3(글로벌 3대 강국)'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20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제3차 국가AI위원회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관계부처 장관 등 정부 측 13명과 AI 분야 민간 전문 24명 등이 함께했다.
최 대행은 모두발언을 통해 "글로벌 AI 환경이 급변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지만 우리에게는 새로운 기회"라며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민관이 힘을 모아 국가 AI 역량 강화를 빠르게 추진해야 할 중대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대행은 "정부는 빠른 시일내에 세계 최고 수준의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고, AI 핵심 인재 양성과 해외 우수 인재 유치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컴퓨팅 자원과 데이터 등 인프라를 확충하고, AI 활용과 산업화에서 세계 1등이 될 수 있도록 AI 스타트업 육성과 시장 창출을 지원하겠다"고 부연했다.
국가AI위원회는 지난해 9월 민관 합동 국가 AI 정책 컨트롤타워로 출범했다. 민관이 함께 국내 AI 생태계 발전을 위한 정책과제를 논의한다는 목적이다.
특히 이번 회의는 최근 급변하는 글로벌 AI 시장 동향을 진단하고,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범정부 정책을 마련·추진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민간 전문가 발제자로 나선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글로벌 AI 현황 및 국내 대응 방향'을 주제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AI 정책, 중국 딥시크AI 개발이 우리 산업계에 주는 시사점 등을 소개했다.
최수연 대표는 민간 AI 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정부의 인프라 투자와 산업 전반의 AI 전환 지원도 강조했다.
이후 정부 관계부처는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을 통한 국가 AI 역량 강화 방안 ▲AI 스타트업 육성을 통한 AI 활용 확산방안 ▲AI 데이터 확충 및 개방 확대방안 등 3건의 안건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