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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장현국 전 위메이드 대표 수사 착수...대학동기에 무상증자 계획 유출 혐의
  • 백지나 기자
  • 등록 2025-02-20 13: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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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본시장법상 미공개중요정보 이용 금지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한 수사 착수

▲ 검찰CI. (사진=대검찰청 제공)


[e-뉴스 25=백지나 기자] 검찰이 장현국 전(前) 위메이드 대표이사가 회사의 무상증자 계획을 대학 동기에게 미리 알려 돈을 벌게 한 혐의로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김수홍 부장검사 직무대행)는 금융위원회가 통보한 장 전 대표의 자본시장법상 미공개중요정보 이용 금지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해 12월 증권선물위원회를 열고 장 전 대표와 그의 대학 동기 A 씨를 검찰에 통보할 것을 의결했다.


장 전 대표는 2021년 8월 27일 위메이드 대표이사로 재직하던 중 골프 모임에서 만난 A 씨에게 위메이드의 무상 증자 계획을 미리 알려준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같은 달 30일 친인척, 지인 소유 계좌 5개를 이용해 위메이드 주식 16만8000주를 매수하고 이튿날 매도해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위메이드는 30일 장 마감 후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A 씨가 사들인 위메이드 주식은 당일 위메이드 거래 비중의 7%를 차지한 것으로 금융당국은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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