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욱 신임 변협 회장.
[e-뉴스 25=백지나 기자] 김정욱(46·변호사시험 2회) 신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은 24일 취임사에서 "변호사 직역 확대 법안 완성과 침탈된 직역 탈환으로 변호사 업무 영역 확대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오후 취임사를 통해 "해결해야 할 변호사 업계 현안들이 산적돼 있고, 그 하나하나가 녹록지 않다"며 "원로 선배 변호사님부터 갓 합격한 새내기 변호사님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법조 중간세대 협회장으로서, 전국 변호사의 통합과 화합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먼저 △직역 확대 법안 완성 △형사 성공보수 부활 △변호사 직역 탈환 △변호사 배출수 감축 △행정규제기관 참여권 명문화 등을 위해 대관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도입된 차세대 전자소송 시스템 장애 문제, 법무사 기록열람 기능 도입 등에 관한 의견을 취합해 법원행정처에도 전달할 것을 약속했다.
김 당선자는 첫 로스쿨 출신 협회장이자, 첫 40대 협회장이다. '직역 수호'를 강조하면서 로스쿨 출신 젊은 변호사들 사이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성균관대 시스템경영공학과를 졸업한 김 당선자는 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을 졸업하고 2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했다.
2015년 로스쿨 출신 법조인 단체인 한국법조인협회장 초대 회장을 맡았고, 2017년 변협 부회장을 거쳐 로스쿨 출신 변호사 최초로 2021년 서울변회 회장에 당선됐다. 2023년 서울변회 회장 연임에도 성공했다.
신임 변협 회장 임기는 올해부터 기존보다 1년 늘어 3년간이다. 김 회장은 임기 내 대법관과 검찰총장,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회에 들어가 후임자 추천에 참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