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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야 5당과 이번 주 명태균 특검법 처리할 것"
  • 백지나 기자
  • 등록 2025-02-25 14: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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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찬대 "특검으로 진상 규명해야 내란 이유 알 수 있어"
  • 국힘,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향해 '거부권 행사' 요청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뉴스 25=백지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야 5당과 함께 이번주 명태균 특검법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특검으로 명태균 게이트의 진상을 제대로 규명해야 도대체 왜 윤석열이 12·3 내란 사태를 일으켰는지 그 이유를 명확히 알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특검으로 윤석열·김건희 부부와 명태균의 공천개입·여론조사 조작 중대 범죄 전모를 낱낱이 밝혀내야 무너진 헌정질서를 바로 세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명태균과 야합해 부정과 부패로 나라를 망친 정치인은 과연 누구인지 특검으로 발본색원해야 파괴된 공정과 정의를 회복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명태균 게이트와 관련해 검찰이 지금까지 속 시원하게 밝혀낸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검찰이 명태균 게이트 수사를 고의적으로 은폐 축소하고 있다는 국민적 의심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와중에 명태균이 2021년 국민의힘 서울시장 선거와 대선 경선까지 개입한 정황들도 계속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의힘 역시 명태균 게이트가 터지기 1년 전인 2023년 이미 김건희 공천 개입설과 대통령 여론 조사 조작 의혹을 파악하고도 지금까지 은폐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며 "국민의힘이 정말 떳떳하다면 특검에 찬성하라"고 요구했다. 


반면 이날 국민의힘은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명태균 특검법'과 상법 개정안에 있어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요청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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