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가 지난달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뉴스 25=백지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는 상임위원회 계류 법안들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민생과 관련된 주요 법안들은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반도체특별법을 포함해 은행법, 가맹사업법, 상속세법 등 주요 민생 4법을 국회법 절차에 따라 신속처리안건을 지정하겠다"고 말했다.
진 의장은 "중산층과 서민의 부담을 완화하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며 반도체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주요 민생법안을 하루속히 처리해야 한다"며 "'전부 아니면 전무다'라는 국민의힘의 태도에 붙잡혀 한발도 못 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합의 처리를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하겠지만 국민의힘이 끝내 몽니를 부리면 더는 기다리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