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윤 대통령 탄핵 찬성 60%·반대 35%...중도층서 71% 찬성
  • 백지나 기자
  • 등록 2025-03-07 13:16:56
기사수정
  • 한국갤럽 3월1주차 정례여론조사...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여론 60%

▲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뉴스 25=백지나 기자]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가 발표됐다. 명태균씨 관련 수사에 대해서도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여론조사업체 갤럽이 공개한 여론조사(4~6일 전국 18세 이상 1003명 대상으로 무선전화 가상번호 전화조사원 면접 방식으로 진행.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4.2%)에 따르면 응답자의 60%는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주 같은 조사에 비해 1%포인트 늘어난 수준이다. 탄핵 반대 여론은 35%로 지난주와 같았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 30대, 40대, 50대의 경우 탄핵 찬성 여론이 각각 66%, 59%, 77%, 66%로 우세했다. 다만 60대의 경우 찬성(48%)과 반대(49%) 여론이 비슷했으며, 70대 이상은 찬성(39%)보다 반대(59%)가 우세했다. 정치 성향별로 살펴보면 진보의 92%는 탄핵 찬성, 보수의 69%는 탄핵 반대 입장으로 나뉘었다. 중도층의 경우에는 찬성(79%)이 반대(22%)를 크게 앞섰다.


차기 대선과 관련해서는 집권 여당이 정권을 연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37%, 정권을 교체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52%로 각각 조사됐다. 자유응답 방식으로 장래 대통령감을 묻는 조사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10%),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6%), 홍준표 대구시장(5%), 오세훈 서울시장(4%),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1%),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1%) 등으로 나타났다.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34%에 이르렀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36%, 민주당이 40%로 조사됐다. 지난주와 비교해 민주당 지지율은 2%포인트 오른 가운데 국민의힘은 같았다.


최근 부상하고 있는 개헌론과 관련해 대통령제를 바꾸는 개헌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54%로, 필요하지 않다(30%)는 의견보다 높았다. 개헌 방향과 관련해서는 4년 중임제와 현행 5년 단임제를 물은 결과, 4년 중임제를 지지한다는 의견이 64%로 우세했다. 대통령의 권한과 관련해서는 '현행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43%로 가장 많은 가운데 '축소해야 한다' 35%, '확대해야 한다' 14%로 각각 조사됐다.


명태균씨 수사와 관련해 특검을 도입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도입 여론이 59%로 도입 불필요(28%)보다 우세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TAG
0
대한민국 법원
국민 신문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