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뉴스 25=백지나 기자] 국민의힘은 18일 여당 몫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1명에 대한 후보자 공개모집 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오늘부터 우리 당 후보 방통위원 한 명에 대한 공개 모집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지난 1월 23일 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 기각 이후 야당에 줄기차게 국회 몫 방통위원 3인 선임을 위한 추천 절차를 밟을 것을 요구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야당은 아무런 응답이 없었고 방통위 2인 체제가 위법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방통위를 마비시키기 위한 의도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방통위 5인 체제에서는 국회에서 3명의 상임위원(여당 1명·야당 2명)을 추천해야 하지만 여야 간 이견을 보이면서 이 자리는 채워져 있지 않다.
현재 방통위는 대통령이 지명한 이 위원장과 김태규 부위원장 2인 체제로 운영되는 중이다.
이에 야당은 방통위 상임위원 3인 이상이 있어야 전체회의를 열 수 있도록 하는 방통위법 개정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일방 처리하기도 했다.
여당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해당 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