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kg 정상견의 전십자인대(a), 후십자인대(b) [e-뉴스 25=박정미 기자] 이안동물의학센터가 국내 동물병원 중 최초로 도입한 AI 기반 MRI 소프트웨어를 통해 무릎(Stifle joint) MRI 촬영 화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며 반려동물 정형외과 진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안동물의학센터는 이 소프트웨어로 복잡한 무릎 관절 내 구조물에 대한 세밀한 관찰이 가능해지면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 전략 수립에 있어 큰 진전을 이루고 있다.
2023년 말부터 본격 가동된 이안동물의학센터의 AI 기반 MRI 소프트웨어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노이즈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이미지 선명도를 대폭 향상시켰다. 특히 무릎 관절처럼 작은 구조물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부위에서 기존 영상 기법으로는 명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웠던 인대, 연골, 활액낭 및 인접한 근육 등의 세부 구조물까지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어 정밀 진단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2023년 국내 최초 도입한 AI 영상 재구성 기술 덕분에 이안동물의학센터는 MRI 촬영 시간이 기존 대비 최대 절반으로 단축됐으며, 마취 시간도 줄어들어 환자 안전성 또한 함께 향상됐다. 특히 이안동물의학센터는 전담 마취팀이 검사 전 과정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어 보호자와 반려동물 모두에게 높은 신뢰와 만족을 제공하고 있다.
이안동물의학센터는 "정형외과에서 무릎 질환은 MRI로 진단하기에 가장 까다로운 분야 중 하나"라며, "AI 기술을 통해 MRI의 화질이 개선됨에 따라 십자 인대 파열, 연골 손상, 활액막 질환, 힘줄 질환 등 다양한 무릎 질환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