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봉석 LG 부회장. (사진=LG 제공)
[e-뉴스 25=백지나 기자] LG가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이공계 인재 초청 행사인 ‘LG 테크 콘퍼런스’를 열다.
LG는 미래 기술 리더 양성을 위해 적극 나섰다. 3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테크 콘퍼런스(Tech Conference)'에는 과학 영재부터 석·박사 인재, LG 최고경영진까지 한자리에 모였다.
이 자리에 참석한 권봉석 부회장은 "LG는 기술력을 경쟁력의 원천으로 여기며, 우수한 R&D 인재 확보와 최적의 연구 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이공계 인재들이 LG와 함께 고객의 삶을 변화시키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처음으로 과학고 학생 27명이 초청돼 LG의 혁신 기술을 체험하고, 선배 사원들과의 간담회, 기술 리더 특강 등을 통해 미래 진로를 탐색하는 기회를 가졌다.
오후에는 '테크 세션(Tech Session)'이 진행됐다. LG의 기술 리더 27인이 AI, 빅데이터, 소프트웨어, 스마트 팩토리, 재료·소재, 통신 등 다양한 분야의 강연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LG전자의 가전 및 모빌리티 ▲LG디스플레이의 OLED ▲LG이노텍의 광학 및 자율주행 ▲LG화학의 신약 및 첨단소재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LG CNS의 스마트 물류 등 계열사별 특화 기술도 접할 수 있었다.
또한, 연구진들의 연구 성과 20건과 석·박사 인재들의 연구 성과 10건을 공유하는 기술 교류 세션도 마련돼 활발한 소통이 이루어졌다.
한편, LG는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LG사이언스파크에 4조 원을 투자해 연구원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혁신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최근 4개 연구동을 추가해 총 26개 동에서 8개 계열사 2만5000여명의 연구진이 협력하는 연구 허브로 자리 잡았다.
LG 관계자는 "과학고 학생 초청 확대는 구광모 LG 회장의 '우수한 R&D 인재 확보와 육성이 미래 경쟁력의 핵심'이라는 철학이 반영된 것"이라며, "테크 콘퍼런스를 LG사이언스파크에서 개최하고 양방향 소통 방식을 도입한 것도 이러한 인재 경영 철학과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