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법무법인 대륙아주 배우성 고문, 이태선·김희대 변호사, 이규철 대표변호사, 최종만 전 호반건설 사장, 이형기 전 현대산업개발 전무, 전재기·문주혜 변호사. (사진=대륙아주 제공)
[e-뉴스 25=백지나 기자] 법무법인 대륙아주가 국내 로펌으로는 처음으로 시니어산업 발전을 지원할 전문팀을 구성했다. 또한 10여개 대학과 캠퍼스내에 실버타운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대륙아주는 9일 시니어산업 지원 전문팀(Advance Senior Life Team; ASL팀)을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대륙아주는 지난해 3월 동명대학교, 조선대학교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대학기반은퇴자공동체(University Based Retirement Community; UBRC) 사업을 자문해왔다. UBRC는 스탠포드 대학 등 미국 100여 대학캠퍼스에서 지난 30년 간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은퇴자 주거 및 교육시설이다. 전통적인 시니어주거단지 기능에 다양한 교육시스템을 접목한 신개념 시니어 복합 케어 시스템이다. 대륙아주는 서울 수도권에 있는 10여개 대학교에도 UBRC를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다.
ASL팀은 이규철 대표변호사를 필두로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증권 부사장을 지낸 김희대 변호사와 전재기 변호사(건설부동산팀 팀장), 문주혜 변호사, 이태선 변호사, 배우성 고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최종만 전 호반건설 사장과 이형기 전 현대산업개발 전무, 이윤학 시니어금융연구원장 등 외부 전문가들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한다.
이규철 대표변호사는 “시니어 관련 사업은 다양한 전문가들이 모여서 융합적으로 자문을 해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우수한 전문인재를 확충해 수준 높은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대륙아주 ASL팀은 주로 △학생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의 은퇴자공동체 구축 △재개발 등 노후 부지를 활용한 시니어타운 구축 △시니어타운 산업에 대한 투자 및 금융 상품 등에 대한 법률 자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배우성 고문은 “지금의 액티브 시니어 세대에게 여생을 보낼 선택지가 요양원이나 요양병원 뿐인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며 “이들은 은퇴를 종점이 아니라 인생의 새로운 장으로 생각하고 UBRC에 많은 기대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