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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2025 업무동향지표 발표…AI-인간 협업 시대 예고
  • 백지나 기자
  • 등록 2025-04-28 13:3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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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과 AI 협업 ‘프론티어 기업’ 제시, 디지털 노동력으로 역량 확대

▲ (자료=한국MS 제공)


[e-뉴스 25=백지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는 28일 서울 광화문 더케이트윈타워 한국MS오피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5 Work Trend Index'(2025 업무동향지표)를 발표했다.


MS는 이번 연례보고서에서 인공지능(AI)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사고·추론·문제해결을 수행하는 동반자로 진화했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31개국 3만10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글로벌 리더 82%는 2025년을 경영의 전환점으로, 82%는 디지털 노동력으로 인력 역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보고서는 올해 새롭게 등장한 프론티어 기업(Frontier Firm)을 조명했다. 프론티어 기업은 인간과 AI가 하이브리드 팀을 구성해 유연하게 일하며 성과를 창출하는 조직이다.


프론티어 기업 진화 단계로는 △1단계-AI가 반복 업무 보조 △2단계-AI가 팀의 디지털 동료로 합류 △3단계-인간이 방향 제시 후 AI가 주도적으로 업무 실행 등을 제시했다.


AI 도입 배경으로는 '역량 격차'(Capacity Gap)를 꼽았다. 리더 53%는 더 높은 생산성을 원하지만, 80%는 시간·에너지가 부족하다고 답했다. 실제로 MS 365 데이터에 따르면 직원들은 하루 평균 275번의 업무 방해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MS는 앞으로 AI가 팀원으로 참여해 분석·지원·제안을 담당하는 방향으로 조직 구조를 변화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인간과 AI의 역할 분담을 측정하는 '인간-에이전트 비율' 개념도 제시됐다.


AI 확산으로 리더십도 변화한다. '에이전트 보스'(Agent Boss) 시대가 열리면서 관리자는 AI 에이전트  설계·개발·최적화 역량을 갖춘 인재 채용에 나서고 있다.


보고서는 "AI 시대에 가장 주목받는 역량은 AI 리터러시 "라며 "링크드인은 2025년 핵심 역량으로 AI 활용 능력을 꼽았다. 이와 함께 갈등 해결·적응력 등 인간 고유의 강점도 중요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AI를 단순 기술이 아닌 조직 혁신 과제로 접근해야 한다"며 "AI 에이전트를 디지털 직원으로 관리하고 인간과 AI 협업 구조를 명확히 하며 전사적 확산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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