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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로스쿨, 제14회 변호사시험 수석 합격자 배출
  • 백지나 기자
  • 등록 2025-05-01 19: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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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학전문대학원의 우수한 교육 시스템과 교수진 지원 덕분

▲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최서연 변호사시험 수석합격자. (사진=이화여자대학교 제공)


[e-뉴스 25=백지나 기자] 이화여자대학교(총장 이향숙) 법학전문대학원이 제14회 변호사시험에서 수석 합격자를 배출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법학전문교육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시험에서 수석의 영예를 안은 이는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최서연(30) 씨로, 지난   24일 발표된 제14회 변호사시험에서 총점 1248.07점을 기록하며 전체 수석 합격자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시험은 역대 최다인 3336명이 응시했으며, 합격률은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한 52.28%를 기록해 경쟁이 더욱 치열했다.


이러한 가운데 최 씨는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법조계의 주목을 받았다. 경찰대학 법학과를 졸업한 뒤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한 최 씨는 직장생활을 병행하면서 시험 준비를 이어가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철저한 자기관리와 꾸준한 루틴을 유지하며 최고의 성과를 일궈냈다.


최 씨는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의 체계적 교육과 교수진의 적극적인 지도가 수석 합격에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특히 필수과목 중심의 커리큘럼, 선배들과의 1대 1 튜터링 프로그램, 실제 면접을 대비한 재판실무 과목 등 실전 중심의 교육이 시험 준비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향후 최 씨는 서울서부지방법원 재판연구원으로 근무를 시작할 예정이며, “더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법관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수석 합격이라는 과분한 결과에 감사하며, 함께한 동기들과 가족, 교수님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화여대는 1950년 법률학과를 시작으로 1996년 세계 최초의 여자 법과대학을 설립, 2009년에는 법학전문대학원을 개원하며 여성 법조인 양성의 중심 기관으로 성장해왔다.


한국 최초의 여성 변호사, 헌법학자, 헌법재판관 등을 배출한 이화여대는 1991년과 2013년 사법시험 수석, 2015~2017년 사법시험 전국 4위 등의 성과를 이어가며, 로스쿨 전환 이후에도 높은 변호사시험 합격률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은 최신판례특강, 시험연습 프로그램, 튜터링, 변시자료실, 스터디 지원 등 다양한 학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재학생의 약 70%를 수용할 수 있는 전용 기숙사 ‘솟을관’을 통해 안정적인 학습환경도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법무법인 설명회, 선배 초청 간담회, 면접 대비 특강 등 실질적인 진로 지원 프로그램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이번 수석 합격은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의 교육 경쟁력과 학문적 전통을 입증하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법조인 양성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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