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민은 지난 1월 ‘임산부가 로스쿨 사수생일 때’라는 제목의 영상을 SNS에 올려 공부 기록을 공유했다. (사진=김수민 인스타그램 캡처)
[e-뉴스 25=백지나 기자] '최연소 아나운서'로 이름을 알린 김수민(28) 전 SBS 아나운서가 미국 UCLA 로스쿨에 합격한 데 이어, 전액 장학금까지 받게 됐다.
김수민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얼마 전 있었던 UCLA 로스쿨 전액 장학금 면접 결과가 나왔다"며 기쁜 소식을 전했다.
장학금은 총 5만 달러(약 7100만 원)로 수업료 대부분을 충당할 수 있는 규모다.
그는 "유학 경험도 없는 외국인인 제게 어떻게 이런 기회가 온 건지 모르겠다. 기도해주신 분들 덕분 같다. 아니 어쩌면 제 끈기가 받는 격려 같기도 하다. 아니 어쩌면 애들이 엄마 힘내라고 물어다 준 행운 같기도 하고"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교내 장학금은 상상도 못 했던 터라 합격 소식 들었을 때보다도 기쁘다"고 덧붙였다.
김수민은 "올여름부터 UCLA 로스쿨에서 석사 과정을 시작할 예정이며 1년 과정을 잘 감당하고 오겠다"고 했다.
그는 앞서 올해 초 UCLA 로스쿨 합격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이후 '임산부가 로스쿨 사수생일 때'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그간의 공부 과정을 공유했으며, 최근에는 '새벽 5시에 본 전액 장학금 면접 영상'도 공개했다.
당시 김수민은 "코로나 걸렸을 때나 만삭 때 공부하던 모습들을 찍어놓고 보니 좀 억척같기도 하고 너무 독한 것 같기도 하고 꽤 억지스러운 것 같기도 해서 주위에 비밀로 했던 모습이었는데 이 모습도 누군가에게는 힘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더라"며 "남의 생쇼가 괜히 힘이 될 때가 있는 것 같아서 선물이 되길 바라며 올려본다"고 전했다.
김수민은 지난 2018년 만 21세에 SBS 24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당시 그는 SBS 최연소 아나운서로 화제를 모았다. 2021년 6월 퇴사 후 이듬해 5살 연상 검사와 결혼을 발표했다. 슬하에 아들과 딸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