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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신규 부장·평검사 7명 충원…검사 총 21명
  • 백지나 기자
  • 등록 2025-05-20 10: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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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장검사 2명 검찰 출신…오동운 "수사 추진력 강화 기대"


[e-뉴스 25=백지나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검사 7명을 충원해 고질적인 인력난을 다소 해소하게 됐다. 충원대상에는 현직 경찰과 군인이 포함됐다.


공수처에 따르면 부장검사 2명, 평검사 5명 등 검사 7명의 임명은 공수처 검사인사위원회 추천과 대통령권한대행의 지난 16일 임명 재가를 거쳤다. 이에 따라 6명은 5월 26일자로 임명하고 나머지 1명(원성희 국방부 소령)은 현직 군인 신분으로 의원면직 절차를 거친 즉시 임명할 예정이다.


이번 임용으로 공수처는 검사 정원 25명 중 21명(처·차장, 부장검사 4명, 검사 15명)이 돼 다소 숨통이 트이게 됐다. 


공수처에는 조희대 대법원장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 심우정 검찰총장과 지귀연 중앙지법 부장판사, 이창수 중앙지검장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고발장이 산적해 있다. 


반면 윤 전 대통령과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았던 한 전 총리, 최상목 전 부총리 등은 잇따라 임명을 미뤘다. 공수처는 검사 결원 4명에 대한 충원도 상반기 중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추진할 계획이다.


▲ 공수처 부장검사 임용현황. (사진=공수처 자료)


이번 공수처 신규 임명 검사는 나창수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사법연수원 31기, 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김수환 변호사(33기, 전 수원지검 부부장검사), 최영진 법무법인 태하 변호사(41기), 원성희 국군복지단 법무실장(42기), 최정현 법무법인 클라스 한결 변호사(43기), 이정훈 경감(전 서울강남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장/변시 3회), 이언 법무법인 강남 변호사(변시 5회)다.


나 변호사와 김 변호사는 각각 13~15년에 달하는 검찰청 검사경력을 바탕으로 공수처 신규 부장검사에 임용된다. 원 실장은 군판사, 군검사 등 군 법무관으로 12년간 복무하면서 법무참모·인권·소송 등을 수행했다. 이 전 팀장은 경감 특채로, 국수본 중대범죄수사과 및 특별수사본부에서 특수 수사역량을 축적해왔다.


오동운 처장은 “국민적 관심사항이 높은 사건들을 다수 수사중이나 인력 부족으로 수사 진척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풍부한 검사 경력을 갖춘 2명의 부장검사와 다양한 분야에서 법률전문성을 쌓아온 5명의 평검사를 임명하게 돼 수사 추진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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