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 흉기사건의 용의자인 차철남이 19일 경찰에 긴급체포돼 경기 시흥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뉴스 25=백지나 기자] 경기 시흥에서 2명을 살해하고, 2명을 다치게 한 중국인 50대 남성 차철남에 대한 구속 여부가 21일 중 결정된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차철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가 이날 오전 11시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나올 예정이다.
또한 경찰은 차철남이 저지른 범행의 중대성을 고려해 신상 공개 결정을 고려하고 있다며 향후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반사회적 인격장애(사이코패스) 검사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차철남은 경찰의 공개수배로 실명과 생년월일, 사진 등이 공개된 바 있다.
차철남은 지난 19일 오전 9시34분께 경기 시흥시 정왕동 소재의 한 편의점에서 점주 B 씨(60대·여)에게 흉기를 한 차례 찌르고 같은 날 오후 1시21분께 한 체육공원에서 집주인 C 씨(70대)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비롯해 거주하던 자택과 인근 주택에서 50대 중국동포 2명을 살해한 혐의도 있다.
한편 시흥경찰서는 지난 20일 차철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