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법학교수회가 신간 '법학의 길을 새로 묻다'를 출간했다. (사진=한국법학교수회 제공)
[e-뉴스 25=백지나 기자] 법학의 과거, 현재, 미래를 조망함으로써 시대의 변화에 맞는 법학의 역할을 모색하는 책이 출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법학교수회(회장 최봉경 서울대 로스쿨 교수)는 4일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일념으로 신간 ‘법학의 길을 새로 묻다’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법학의 길을 새로 묻다’는 지난해 개최된 한국법학교수회 6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논문들을 담았다.
제1부는 조홍식 전 한국법학교수회 회장의 개회사와 송상현 전 국제형사재판소장의 기조 강연으로 구성됐다.
제2부는 논문을 중심으로 한국 법학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조망하는 내용이 담겼다. 제1장은 '법학의 길을 새로 묻다'를 주제로 서두를 연다.
제2장은 '한국의 법학자'를 주제로 법학자의 초기 정체성과 더불어 로스쿨 체제에서 법학자의 정체성과 역할에 대한 제언이 담고 있다.
제3장 '한국의 법학교육'은 근대 한국 법학교육 제도사부터 현대 법학교육제도에 대해 짚어보며, 학부 법학과가 위기에 처한 이유에 대해 분석한다.
마지막 제4장 '한국의 법학연구'는 법학 연구의 역사와 위기 상황을 조망하며, 새로운 시대에서 법학의 사회적 기여와 세계화를 위한 법학의 과제를 다룬다.
한국법학교수회는 1964년 설립된 이후, 한국 법학교육의 해방 이후 과정 정리 및 외국과의 비교 연구 등을 통해 법학교육의 발전을 도모해 왔다. 현재까지도 학술대회, 연구사업, 정책 제언 등을 통해 법학교육의 방향을 모색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법학교수회는 “특히, 제2부는 한국 법치주의의 토대 강화, 법학 교육의 위기, 학부 법학 교육의 정상화 방안, 학문 후속세대 양성, 로스쿨 체제에서 법학자의 정체성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를 통해 새 시대에 맞는 법학의 역할 등 법학의 과거, 현재 및 미래를 조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