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네이버 "뉴스 정치 댓글, 지난 대선보다 60% 이상 감소"
  • 백지나 기자
  • 등록 2025-06-05 09:34:39
기사수정
  • 운영 정책 강화 지속 등 여러 요인이 복합 작용한 것으로 풀이

▲ 네이버 사옥 전경. (사진=네이버)


[e-뉴스 25=백지나 기자] 21대 대통령 선거운동 기간 네이버 뉴스에 등록된 정치 분야 댓글이 20대 대선에 비해 6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네이버 데이터랩 뉴스 댓글 통계에 따르면 21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인 지난 달 12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정치 분야 뉴스 댓글은 총 331만5천747건이 등록됐다.


이는 지난 20대 대선 선거운동 기간(2022.2.15∼3.8) 등록된 정치 댓글 869만8천234건 대비 538만2천487건(61.9%) 감소한 수치다.


작성자가 직접 댓글을 삭제하거나, 댓글 규정을 준수하지 않은 사례도 대폭 감소했다.


▲ 네이버 데이터랩 뉴스 댓글 통계. (사진=네이버 데이터렙 화면 캡처)


21대 대선 선거운동 기간 작성자가 직접 삭제한 정치 분야 댓글은 27만840건으로, 지난 대선과 비교해 54만9천421건 감소했다.


댓글 규정을 지키지 않은 경우는 2만3천732건(20대 대선)에서 2천439건으로 줄었다.


이 같은 현상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종식되기 전인 지난 20대 대선 당시 디지털 서비스 이용자가 상대적으로 증가한 점, 네이버가 지속적으로 댓글 운영 정책을 강화해온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2023년 댓글 이용이 제한된 사용자의 프로필에 '이용제한'이란 문구를 표시하고, 사용자가 이를 해제하기 위해서는 퀴즈를 풀어야 하는 절차를 마련했다.


지난해에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선거 관련 허위 정보 확산을 막고자 뉴스 댓글 신고 기능을 강화했다.


현재 네이버 뉴스 이용자는 24시간 내 작성할 수 있는 기사당 댓글이 20개, 답글(대댓글)은 40개로 제한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지난 대선과 비교했을 때 클린봇 모델을 지속 강화했고, 댓글 모음 이용제한 표시, 이용제한 해제 시 퀴즈 풀기 등 다양한 악플 근절 정책이 일부 작용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TAG
0
대한민국 법원
국민 신문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