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와디즈의 키즈 분야 펀딩 금액이 2025년 1월부터 8월 셋째주까지 전년 동기대비 55% 늘어났다. (사진=와디즈 제공)
[e-뉴스 25=백지나 기자]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가 올해 키즈 분야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와디즈는 올해 1월부터 8월 셋째 주까지 키즈 분야 펀딩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출산율 반등과 함께 밀레니얼 부모 세대의 프리미엄 소비 성향, 'VIB(Very Important Baby·귀한 아기)' 트렌드 확산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와디즈에 따르면 출산·육아용품과 교구·문구 분야 펀딩 금액은 각각 42%, 97% 증가했으며 프로젝트당 평균 펀딩 금액은 26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늘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5월 출생아 수는 10만명을 넘어서며 전년 대비 6.9% 증가했다. 이는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와디즈는 이같은 출산율 상승과 소비 성향 변화가 키즈 분야 펀딩 증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7~8월에는 영유아 대상 프로젝트가 두각을 나타냈다. ▲셀프 시공 가능한 층간소음 방지 퍼즐매트(1억6000만원) ▲아기 인지 발달 전집(6000만원) ▲뮤지컬 애벌레 인형(8000만원)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와디즈 관계자는 "최근 VIB 트렌드와 함께 부모 세대의 소비 패턴이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며 "와디즈는 이런 변화를 가장 먼저 보여주는 무대이자, 새로운 키즈 브랜드가 부모들과 직접 만나는 출발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