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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법, 광주시교육청과 '2025 중·고등학생 모의재판 진로멘토링 실연 행사' 개최
  • 백지나 기자
  • 등록 2025-09-04 10: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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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사 멘토링 거쳐 5개 고교 팀 모의재판 펼쳐
  • "법적 사고 기르고 자유·평등·정의 되새겼다"

▲ 광주지방법원은 광주시교육청과 공동 주관으로 미래 법조인을 꿈꾸는 지역 고등학생들의 모의재판 진로멘토링 실연(實演) 행사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사진=광주지법 제공)


[e-뉴스 25=백지나 기자] 광주지방법원과 광주시교육청이 공동으로 '2025 중·고등학생 모의재판 진로멘토링 실연' 행사를 개최했다.


광주지법 201호 대법정에서 열린 모의재판에는 진흥고, 금호고, 대광여고, 문성고, 보문고 등 고교부 예선을 통과한 5개 학교 학생이 참가했다.


현직 판사들은 구체적 지도를 담당,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전문성을 극대화하는 등 법원과 교육청의 성공적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직접 시나리오를 작성해 모의재판 본선 실연팀으로 선정된 광주 진흥고·금호고·대광여고·문성고·보문고 학생들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복잡하고 시의성 있는 주제들을 다루며 높은 수준의 법률적 소양을 선보였다.


각 팀은 '공권력의 정당성', '연구소 합성 유전체 유출', '고액알바의 진실' 등 현대사회의 윤리적, 법적 딜레마를 담은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열띤 법리 다툼을 벌였다.


학생들은 판사·검사·변호사 역할을 맡아 실제 재판 절차를 밟았고, 전문위원으로 참여한 현직 부장판사들의 전문적 심사평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기회를 가졌다.


모의재판을 진행한 광주지법은 '지역 기반의 법 교육을 활성화학, 미래 세대에게 실질적인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사례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광주지법은 평가를 토대로 오는 8일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모의재판 진로멘토링 실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장용기 광주지방법원 법원장은 "이런 경험은 학생들이 어떤 분야로 진출하든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는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든든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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