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무장애가게 지도 서비스. (사진=서초구 제공)
[e-뉴스 25=백지나 기자]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데이터 기반 행정을 강화하기 위해 '서초 빅데이터플랫폼'을 개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주민들에게 재난안전·교통·대기 관련 실시간 상황부터 인구·보건·복지까지 11개 분야 485여종의 정보를 제공하는 행정 서비스 웹페이지다.
이번 개편은 '약자와의 동행'을 구체화하고, 민간과 행정기관 모두가 쉽고 빠르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무장애 가게 현황 지도'를 추가했다. 휠체어 사용자, 임산부, 어르신 등이 가게 접근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경사로, 문턱, 테이블석, 장애인 주차장·화장실·승강기 설치 여부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교통약자 데이터'를 추가 공개했다. 동 단위 교통약자 분포와 편의시설 현황을 공개해 이를 활용한 기술·정책 개발의 문턱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인공지능(AI) 차트 추천 서비스'도 도입했다. 이는 구에서 자체 개발한 기능으로 데이터를 시각화해준다. 엑셀 파일을 올리면 AI가 데이터를 분석해 그래프를 추천하고 차트도 만들어 주는 서비스다.
향후 AI가 데이터 해석 코멘트까지 자동 생성하는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행정 보고서 작성과 의사결정이 한층 빨라지고, 부서 간 업무 기준도 표준화될 것이라고 구 관계자는 전했다.
전성수 구청장은 "빅데이터 플랫폼에 AI 기술을 접목해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하고, 다른 지자체와도 적극 공유해 'AI 혁신도시 서초'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