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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샤크 "추석 여행철, 무료 와이파이 해킹 조심하세요"
  • 백지나 기자
  • 등록 2025-10-02 12:39:57
  • 수정 2025-10-27 09:4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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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PN 미사용·AI 가짜정보 노출 등 연휴 보안 위협 경고
  • OTT 로그인·여행 앱 설치 과정서 개인정보 탈취 우려

▲ 추석 대비 사이버 보안 수칙. (사진=서프샤크 제공)


[e-뉴스 25=백지나 기자] 이동이 많아지는 추석 연휴 기간 무료 와이파이 사용 등으로 개인정보 노출의 위험이 커지는 만큼 스마트폰 보안에 신경 써야 한다는 경고가 나왔다.


사이버 보안 기업 서프샤크는 2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무료 와이파이 사용이나 여행 관련 앱 다운로드 등은 보안에 위협적인 휴가 습관이 될 수 있다며 '안전지킴 6계명'을 발표했다.


이현재 서프샤크 한국 지사장은 “추석 연휴에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경계를 늦추게 된다”며 “빠르게 이동하고 현명하게 예약하며 어디서든 연결 상태를 유지하고 싶어 하지만, 이런 습관은 사생활 보호 측면에서 큰 대가를 치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항, 호텔 등의 무료 와이파이가 해커들의 주요 표적이라고 지목했다. 가상사설망(VPN) 없이 사용할 경우 계정 정보, 이메일, 비밀번호 등 민감한 데이터가 유출될 수 있다고도 했다.


연휴 기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영상 콘텐츠를 시청하거나 휴일을 이용해 디지털 기기의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경우 로그인, 구독 갱신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공식 계정을 사칭한 해킹 시도가 있을 수도 있다고 주의를 요청했다.


인공지능(AI) 기술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 AI로 숙박 예약, 여행 상품 검색, 여행 관련 앱을 설치하던 중 AI가 실제 플랫폼을 본뜬 가짜 정보를 노출하고 클릭을 유도할 수 있다고 했다.


서프샤크는 안전을 위해 지켜야 할 6가지도 제시했다.


무료 공용 와이파이를 사용할 때 VPN을 활성화해 인터넷 연결을 보호하고 GPS 앱의 개인정보 설정 점검 및 지속적인 위치 추적도 비활성화해야 한다. AI 도구에 민감한 정보 공유하지 말아야 하고 모든 기기의 운영 체제 최신 상태 업데이트 등도 보안에 필요한 수칙이다.


신뢰할 수 있는 스토어에서 평점이 높고 공식 인증된 앱만 내려받는 게 좋고 데이터 유출 경보를 설정해 자격 증명이 노출될 경우 즉시 알림 받도록 설정하는 것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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