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T 안심매장’ 전경. (사진=SK텔레콤 제공)
[e-뉴스 25=백지나 기자] SK텔레콤이 유통망 정보보호 혁신을 본격화하면서 고객 접점에서 보안을 강화하는 조치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SK텔레콤은 통신사 최초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되는 보안 전담 센터를 열었다. 'T 안심 24시간보안센터'는 피싱·스미싱·해킹 등 사이버 피해 발생 초기 대응부터 복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기존 고객센터가 평일 주간 시간에만 상담을 제공했던 것과 달리, 언제든 보안 전문 상담사로부터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센터에서는 △사이버 공격 차단과 긴급 조치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보안 점검·기관 신고 지원 △피해 조사 및 보상·사후 관리 등 전반적인 복구 절차를 제공한다. SKT는 모든 고객센터 상담사를 보안 전문 인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단계적 교육을 실시하고, 경찰청과 협력해 최신 위협 동향과 대응 방안을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 2500여 개 T월드 매장에 보안 상담 서비스를 도입한다. 'T 안심매장' 마크가 붙은 매장에서는 보안 전문 교육을 이수한 'T 안심지킴이'가 상주해 사이버 보안 상담을 제공한다. 이곳에서는 휴대폰 보안 설정 지원, 스팸·피싱 피해 확인, 추가 피해 차단, 기관 신고 안내 등 실질적인 대응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온라인 채널에서도 보안 기능이 강화된다. T월드에는 △네트워크 보안 △전화 보안 △안심 상담 등 3개 영역으로 구성된 'T 안심브리핑'이 새롭게 적용됐다. 이를 통해 고객은 자신의 통신 보안 현황을 확인하고, AI 기반 스팸 차단 서비스 '에이닷(A.) 전화'와 국제전화 차단·번호도용문자 차단 등 부가 서비스를 직접 설정할 수 있다.
윤재웅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은 "고객들이 일상 속 다양한 보안 위협으로부터 보호받고 있다고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다중 안전망을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안심하고 편안한 디지털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