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뉴스 25=백지나 기자] 에듀테크 스타트업 고트헤이븐(GOATHEAVEN)이 베트남 IT 1위 기업 VTC 온라인(VTC Online)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베트남 내 수학 경시대회 공동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고트헤이븐이 글로벌 교육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중요한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기반 온라인 경시대회 플랫폼 구축 ▲학생 맞춤형 학습 데이터 분석 ▲국제 수학 경시대회 브랜드 공동 개발 ▲한·베 교육 교류 확대를 추진한다.
특히 고트헤이븐의 디지털 학습지 카리(CARI)는 학생들의 풀이 과정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오답 원인을 진단하는 AI 엔진을 기반으로, 기존 경시대회에서 보기 어려웠던 정밀한 학습 피드백과 데이터 기반 성취도 분석을 제공한다. 이는 단순한 대회 운영을 넘어 교육 혁신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VTC 온라인은 베트남 최대 규모의 IT 기업으로, 전국 단위의 학생 네트워크와 온라인 학습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고트헤이븐은 이를 활용해 수십만 명 단위 학생 참여가 가능한 대규모 경시대회를 운영하며, 향후 아시아 전역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다.
차형호 고트헤이븐 대표는 “이번 MOU는 고트헤이븐이 아시아 교육 시장으로 진출하는 첫 공식 협력 사례”라며, “AI 디지털 학습지 카리를 통해 공정하고 효율적인 국제 경시대회를 운영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에듀테크 생태계 확산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성과는 투자자들에게도 고트헤이븐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과 비즈니스 모델 확장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고트헤이븐은 지난 9월 ‘에듀테크 비즈니스모델 공모전’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고트헤이븐은 VTC 온라인과의 협력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도 성과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