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카카오와 행정안전부는 국민의 공공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AI 에이전트 기반 공공서비스 혁신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카카오 제공)
[e-뉴스 25=백지나 기자]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플랫폼을 통해 국민의 공공 서비스 편의성을 높인다. 연내 카카오톡에 AI 에이전트 를 구현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행정안전부와 'AI 에이전트 기반 공공 서비스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카카오와 행정안전부는 협약에 따라 카카오톡 내 'AI 국민비서'(가칭) 시범 서비스를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이용자는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이나 로그인 절차 없이 카카오톡 대화만으로 공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시범 서비스 단계에는 전자증명서 발급·제출·유휴 공공자원 예약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카카오는 다양한 공공기관의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카카오의 AI 기술과 연동해 'AI 국민비서'를 구현할 계획이다. 특히 카카오가 자체 개발한 AI 모델 '카나나'(Kanana)를 적용해 이용자의 문맥과 의도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단순 정보 검색을 넘어 행동 가능한 응답과 서비스 실행까지 지원한다.
또 MCP(Model Context Protocol)와 카카오가 자체 구축한 'AI 에이전트 빌더'를 활용해 공공·지역·지식 등 다양한 분야의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이용자의 목적에 맞는 서비스를 자동 실행해 준다. 이용자는 대화를 통해 완결된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된다.
유해 콘텐츠 필터링을 위한 AI 가드레일 모델 '카나나 세이프가드'도 적용한다. AI가 윤리적 가치를 위반하는 위험한 출력을 생성하지 않도록 사전 방지하는 기술로, AI 서비스에 탑재돼 신뢰성과 책임성을 확보하는 자체 개발 모델이다.
유용하 카카오 AI에이전트 플랫폼 성과리더는 "행정안전부와의 이번 협약은 국민의 일상 속 공공 서비스 접근 방식을 혁신하는 계기"라며 "공공기관과 함께 AI 에이전트를 연결하는 생태계를 함께 구축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