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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여행객 마약 반입 급증, 올해만 184억원어치…1위는 중국
  • 백지나 기자
  • 등록 2025-10-28 11: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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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인 마약사범 1위...3년새 9명→97명 급증
  • 김은혜 "강화된 입국 보안 시스템 시행해야"

▲ 20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뉴스 25=백지나 기자] 외국인 여행객이 항공편으로 국내 반입을 시도한 마약이 올해 9개월 만에 시가 기준 184억 원치를 넘기는 등 증가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적발된 외국인 마약 사범 가운데 중국인 국적은 지난해부터 1위를 기록했다.


28일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관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세관은 올해 9월까지 항공편으로 입국한 외국인 303명이 반입을 시도한 마약 16만 8356g(시가 약 184억 원)을 적발했다.


이는 지난해 항공편 외국인 102명이 총 8만 1212g(약 78억 원)을 반입하려다 적발된 수준을 크게 웃돈다.


특히 중국인 마약 사범이 급증했다. 2022년 9명, 2023년 15명에서 지난해 27명으로 늘었고, 올해는 9월까지 97명으로 집계됐다.


중국인의 마약 반입량도 △2022년 5626g △2023년 1만 5307g △2024년 2만 3167g △2025년(9월 기준) 3만 9208g으로 증가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외국인의 마약 밀반입량은 작년부터 내리 중국인 마약사범이 1위"라며 "무비자 입국이 무법 입국으로 돼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마약의 마수에서 우리 국민들을 지켜야 한다"며 "중국인 무비자 입국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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