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재현 SK텔레콤 신임 대표. (사진=SK텔레콤 제공)
[e-뉴스 25=백지나 기자] SK텔레콤이 정재헌 대외협력 사장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정 신임 CEO는 풍부한 공직 경험과 그룹 내 주요 요직을 거친 법률가 출신의 전문경영인으로, AI와 통신사업의 변화를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정 CEO는 2020년 법무그룹장으로 SK텔레콤에 합류해 2021년 SK스퀘어 설립 당시 창립 멤버로서 투자지원센터장을 맡아 전략·법무·재무 등 핵심 기능을 총괄했다.
2024년부터는 SK텔레콤 대외협력 사장으로 ESG, CR, PR 기능을 이끌었으며, SK그룹의 최상위 의사결정기구인 SUPEX추구협의회의 거버넌스위원장으로서 그룹 전체의 경영 시스템 선진화에도 기여했다.
그는 특히 'AI 거버넌스'를 SKT에 정착시키며 AI 기술의 신뢰성과 안전성 확보를 주도했다.
SK텔레콤은 정 CEO가 AI 인프라·서비스·데이터 거버넌스의 연결을 통해 글로벌 AI 컴퍼니로 체계적 도약을 도모하는 데 있어서도 안정적 리더십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대규모 해킹 사태를 겪은 SK텔레콤은 분위기 쇄신 등을 목표로 이번 CEO를 교체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SK텔레콤은 새롭게 출범하는 통신 CIC(사내회사)장에 SK스퀘어 한명진 CEO를 선임했다. 한 CIC장은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수익성 개선으로 SK스퀘어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