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카카오페이 CI. (사진=카카오 제공)
[e-뉴스 25=백지나 기자] 카카오페이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5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75억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고 4일 공시했다.
카카오페이는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이번 분기 처음으로 영업이익 100억원대를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 따르면 3분기 거래액은 47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불었다.
같은 기간 분야별로 오프라인 결제와 해외 결제가 각각 46%, 16% 성장했다.
카카오페이머니 충전 잔고는 처음으로 2조원대를 돌파해 2조961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매출은 2천38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고, 순이익은 191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금융서비스 매출은 9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나 늘었다.
특히 주식 거래액이 늘며 투자 서비스 매출이 155.4% 증가했고, 보험 서비스 매출도 72.2% 불었다.
플랫폼 서비스 매출은 140억원으로 광고와 카드 추천 서비스가 매출을 키우며 69.2% 증가했다.
결제 서비스 매출은 같은 기간 5.5% 늘어난 1천297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페이는 3분기 주요 성과로 해외 결제 편의 증진, 데이터 기반 플랫폼 사업 성장, AI 서비스 고도화 등을 꼽았다.
카카오페이는 1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 이후 이어지고 있는 상승 흐름을 성장 동력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결제와 금융 서비스 모두 약진하면서 올해 핵심 전략 중 하나인 데이터 기반 사업과 플랫폼 사업 확대가 성과로 연결된 만큼 내년 방향 설계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