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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26년 임원 인사서 161명 승진...'기술 리더' 전면 배치
  • 백지나 기자
  • 등록 2025-11-25 1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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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사장 51명 등 161명 승진…AI·로봇·반도체 미래 인재 전면
  • "30대 상무·40대 부사장 승진…여성·외국인 발탁도 확대"

▲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연합뉴스)


[e-뉴스 25=백지나 기자] 삼성전자가 부사장 이하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5년 만에 임원 승진 규모를 확대했는데 지난해에 이어 30대 임원을 발탁하는 등 세대교체와 함께 인공지능(AI)∙로봇∙반도체 등의 분야에서 미래기술 인재를 전면에 세웠다.


삼성전자는 25일 부사장 51명, 상무 93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 등 총 161명을 승진하는 내용의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올해 승진 규모는 지난해(137명)보다 24명 증가했다. 5년 만에 임원 승진자 수는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에서 92명,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 69명이 승진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에서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선제 대응과 주도권 확보를 위해 AI·로봇·반도체 분야 인재를 대거 중용했다"며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주요 사업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한 인재들을 중심으로 승진 인사를 구성해 성과주의 인사 원칙을 견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공서열보다 전문성과 성장 잠재력을 우선해 30대 상무·40대 부사장 승진이 이어졌고, 여성·외국인 발탁도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부사장 인사의 경우 AI·로봇·반도체 분야에선 기술 성과가 입증된 인재를 전면에 배치됐다. DX부문에서는 Data 기반 신기술을 개발하고 Biz모델 개발 성과를 창출한 이윤수 부사장과 다년간 LLM 기반의 생성형 AI 핵심기술 개발을 리딩해 온 이성진 부사장이 발탁됐다.


이밖에 최승기(갤럭시 폴드7 초슬림 기술을 개발)·김대영(디스플레이 자발광 QD 및 OLED 신모델 개발)·최고은(자율주행 로봇 개발) 등이 상무로 승진했다.


DS부문에선 주요 D램 제품의 완성도를 확보하는 데 기여한 홍희일 부사장, 파운드리 2·3나노 공정 수율 확보에 기여한 김영대 부사장, 중국 등 글로벌 시장 개척을 주도한 제이콥 주 부사장 등이 승진자 명단에 포함됐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에서 세대교체 기류도 분명히 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이 승진자에 이름을 올렸다. 또 성별, 국적에도 차등을 주지 않으며 인재를 발탁했다.


이번에 발탁된 30대 상무 승진 인사는 총 2명이다. DX부문 MX사업부 System Performance그룹장 김철민 상무(39세)는 System S/W 전반을 아우르는 기술 전문가로 커널 메모리 최적화, 성능 개선 솔루션 개발 등 단말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


DX부문 삼성 리서치 AI 모델팀 이강욱 상무(39세)는 생성형 AI 언어·코드 모델 개발을 주도한 AI분야 전문가로 제품 차별화 및 생산성 강화를 위한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이끌었다.


여성 승진자인 DX부문 DA사업부 전략구매그룹장 이인실 상무는 DA사업부 여성 최초로 생산법인 구매 주재를 역임한 구매 전문가다. 그는 원자재 공급망 다변화를 통해 가전사업의 구매경쟁력 확보에 기여했다.


삼성전자는 "두각을 나타내는 젊은 인재들을 과감히 발탁해 세대교체를 가속했다"며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돌파할 차세대 경영진 후보군 육성을 지속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승진 인사로 2026년 경영진 구성 작업을 마무리했고,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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