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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튀르키예 지상사 주재원 등 간담회…“대한민국 얼굴이자 외교관”
  • 백지나 기자
  • 등록 2025-11-26 00: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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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 마치고 간담회 개최
  • 이 대통령 "동포 여러분이 대한민국 얼굴이자 외교관"

▲ 튀르키예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5일(현지시간) 앙카라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지상사 간담회에서 참석자 발언에 웃으며 박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뉴스 25=백지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중동과 아프리카 순방 일정을 마친 후 귀국을 앞두고, 25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동포 및 지상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이스탄불과 앙카라 등 튀르키예 전역에 거주하는 동포단체 대표들과 지상사 주재원, 문화·교육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정호 튀르키예 한인회장은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맞이하며 "한국과 튀르키예는 70년 전 전장에서 서로를 지킨 특별한 형제의 나라로,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협력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대한민국과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는 튀르키예에서 동포 여러분들이 대한민국의 얼굴이자 외교관으로서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여러분이 한국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이 여러분들의 든든한 지지자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동포를 포함한 약 6천만 명이 함께 사는 공동체로, 모든 국민들의 목소리가 중요하다"며 동포들이 모국 발전을 위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동포들은 현지에서 겪은 다양한 경험과 건의 사항들을 자유롭게 공유했다.


김익환 이스탄불공대 교수는 가상공간 연구와 지진 AI 분석 연구를 소개하며, "튀르키예의 뜨거운 우정과 학생들의 상상력, 그리고 미래 기술을 향한 국가적 의지가 제 연구의 성장 동력"이라고 말했다.


박달주 씨에스윈드 튀르키예 법인장은 튀르키예와 한국의 특별한 관계와 함께, 한국의 첨단 풍력 기술과 K-컬쳐를 소개하며, "두 나라의 강력한 연대와 협력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유은미 앙카라대학교 교수는 한국어 교육을 통해 양국의 역사와 문화를 연결하는 '소통의 장'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소개하며, "사랑과 책임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교육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비자 제도, 교육, 병역, 보훈 정책 등 다양한 건의 사항들이 제기되었으며, 이 대통령은 외교부 장관을 비롯한 관련 부처들이 이러한 건의 사항들을 검토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도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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