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재공정 및 탄소 데이터 기반 탄소발자국 검증 플랫폼 개발 추진체계. (사진=대구시 제공)
[e-뉴스 25=백지나 기자] 대구시는 22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추진하는 ‘제조데이터표준 인공지능활용 제품전주기탄소중립지원 기술개발(R&D)’ 사업의 섬유산업 대상 과제에 다이텍(DYETEC)연구원이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과제 수행을 위한 후속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유럽연합(EU)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탄소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탄소발자국 인증이 수출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상함에 따라 지역 중소기업들도 글로벌 규제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다이텍(DYETEC)연구원을 중심으로 ㈜글래스돔코리아, ㈜아이비씨티, ㈜인이지, (재)FITI시험연구원, (재)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등 총 6개 기관이 참여해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총사업비 68억 9700만 원(국비 53억 3000만 원, 민간부담금 15억 6700만 원)을 투입해 AI기반 탄소측정 및 탄소저감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과제는 제조 공정 전 주기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 단위의 탄소 배출량을 산정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탄소 발생량의 예측 및 저감이 가능한 제품 전 주기 탄소발자국 통합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이 글로벌 환경규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탄소발자국 플랫폼과 탄소저감 솔루션 개발을 통해 지역 기업이 글로벌 탄소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공급망 전반에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을 촉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DYETEC연구원은 지난 2월 티유브이 라인란드(TÜV Rheinland)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탄소발자국 데이터의 국제적 신뢰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인증과 연계할 기반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