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정원이 세계 최대 사이버 방어훈련 ‘락드쉴즈(Locked Shields) 2025’ 참가한다고 밝혔다. (사진=국정원 제공)
[e-뉴스 25=백지나 기자] 국가정보원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사이버 방어훈련 ‘락드쉴즈’(Locked Shields)에 참가한다.
국정원은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닷새간 열리는 이 행사에 민·관·군 등 47개 기관 소속 전문가 170여명으로 꾸려진 역대 최대 규모의 연합팀을 구성해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국정원이 락드쉴즈에 참가하는 건 2021년부터 5년 연속이다.
락드쉴즈는 나토 사이버방위센터 회원국 간 사이버 위기 대응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개최됐다. 올해는 전 세계 39개국 사이버 전문가 4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국정원은 나토 방침에 따라 캐나다와 연합팀을 구성해 훈련에 참여한다. 훈련은 기술·전략 훈련으로 나눠 진행된다. 기술훈련 때는 각 참가팀이 나토 공격팀의 공격을 실시간으로 방어하고, 전략훈련 때는 사이버 공격 발생 시 국가 간 협력·정보 공유 등 여러 정책적 요소를 평가한다.
윤오준 국정원 3차장은 “이번 훈련은 민·관·군이 함께 역량을 결집해 국제무대에 처음으로 참가하는 데에 의의를 두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사이버 안보 역량을 한 단계 더 도약하고 국제적 위상 또한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