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유튜브 채널 '아는 변호사' 캡처)
[e-뉴스 25=백지나 기자] 그룹 코요태 멤버 신지의 예비 남편 문원이 자녀가 있는 이혼남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유튜버 '아는변호사'가 두 사람의 결혼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3일 유튜브 채널 '아는변호사'의 이지훈 변호사는 1시간 10여분간 '신지의 결혼을 반대하는 4가지 이유'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지난 2일 신지의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에 올라온 코요태 멤버들(김종민, 빽가)과 두 사람이 상견례를 하는 영상을 보고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 변호사는 "옳다, 그르다를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며 "신지의 선택을 뭐라 하는 게 아니다. 다만 어떤 점에서 반대 의견을 갖고 있는지를 설명하려는 것이다. 신지를 아끼는 마음에서 드리는 충언으로 이해해달라"고 운을 뗐다.
그는 "사람이 '쎄하다'고 느끼는 데는 이유가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결혼 과정에서 그 쎄한 느낌을 무시하다 결국 그것 때문에 갈등하고, 이혼에 이르게 된다. 내 경험이다. 그 과정에서 인생이 날아가고, 정신이 너덜너덜해진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문원 씨가 37살이다. 신지 씨와 7살 차이다. 그런데 '지선이(신지)가 이렇게 유명한 사람인지 몰랐다'는 말을 들었을 때 확 쎄하다. 이걸 바꿔 말하면 '이렇게 부자인지 몰랐다'는 말과 다를 게 없다"며 "이 사람 말에 신뢰가 떨어진다. '한 여자로서 사랑한다'는 순수함을 강조하는 것 같은데 전혀 순수해 보이지 않는다. 납득되지 않는다"고도 했다.
또한 "신지는 '문원이 돌싱이고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에는 몰랐다가 사이가 깊어지면서 알게 됐다'고 했지만 처음부터 문원은 자신이 아이 있는 돌싱이라는 걸 말했어야 했다. 내가 해온 이혼 관련 상담 대부분이 이런 패턴이다. 처음에는 숨기고 콩깍지가 씌어서 알게 돼 결혼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혼은 흠이 아니다. 하지만 거짓말은 흠이다. 신지 씨가 '사랑하니 포용한다'고 말했지만 이런 경우 정작 본인이 무엇을 감당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많이들 이혼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에 공개된 상견례 영상에서 이 자리에서 문원은 "제가 한 번 결혼했었고 사랑스러운 딸이 한 명 있다. 전부인이 키우고 계시지만 서로 소통하며 육아를 신경 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김종민과 빽가는 표정이 급격히 어두워졌다. 빽가는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며 얘기 도중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