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뉴스 25=백지나 기자] 국내 격투기 스포츠 브랜드 'BLOWFIT(블로우핏)'이 국산 제조 기반의 드문 격투기 글러브 전문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BLOWFIT'은 제품 기획부터 디자인, 원단 개발, 제조까지 전 과정을 국내에서 수행하며 차별화된 품질과 기술력을 확보해왔다.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2025년, 독자 개발 글러브를 세계 최초로 킥스타터에서 공개했다.
킥스타터(Kickstarter)는 미국 기반의 세계적인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으로, 아이디어나 제품을 세상에 공개하고 일반 대중으로부터 선주문·후원을 받아 자금을 모으는 온라인 서비스다. 창작자와 스타트업은 목표 금액을 설정하고 프로젝트를 올리며, 목표 달성 시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BLOWFIT'은 설립 초기부터 기술 개발과 제품 고도화에 집중하며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2022년에는 와디즈 스타트업 펀딩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되었고, 동시에 중량조절 기능이 적용된 글러브 실용신안을 특허청에 출원·등록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후 브랜드 정체성을 위한 BLOWFIT 상표권 출원을 진행했으며, 중소기업 온라인 쇼핑몰 입점 지원사업에도 선정되며 시장 진출 기반을 다졌다.

2023년은 성장의 전환점이었다. K-STARTUP 예비창업패키지,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초기창업패키지, 신사업창업사관학교 등 다수의 정부 지원 프로그램에 연속 선정되며 사업성과 혁신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이 과정에서 국가대표 및 실업팀 복싱부 대상 'BM 테스트(제품 테스트)'를 실시하며 프로 현장의 피드백을 실질적으로 제품에 반영해왔다.
2024년에는 제품 완성도를 높이며 국내 운동용 격투기 글러브 디자인 등록, BLOWFIT 상표권 등록, 미국 디자인 출원까지 마무리했다. 또한 BM 생산을 위한 소재 전문가 그룹과 국내 공장 네트워크를 확보해 안정적인 제조 시스템을 갖췄다.
그 결과 2025년, BLOWFIT은 독자 개발한 글러브를 세계 최초로 킥스타터에서 정식 공개했으며, 2025년 10월 런칭은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글러브는 미국, 영국, 스웨덴, 멕시코, 일본 등 북미, 남미, 아시아 국가의 소비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는 글로벌 시장을 향한 본격적인 첫걸음이자, ‘국내 기술 기반 격투기 글러브’의 해외 진출 신호탄이다.
BLOWFIT 관계자는 “국내 제조 기반을 고집하는 이유는 단순히 생산의 편리함이 아니라 격투기 장비의 본질인 안전성과 완성도를 지키기 위함”이라며 “대표자 역시 매일 연구·개발, 테스트, 훈련 참관 등 현장을 기반으로 제품을 설계한다. 기술과 실전 경험이 결합된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