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뉴스 25=백지나 기자] 온디바이스(On-device) AI 기반 지능형 영상관제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브레인치즈(대표 이민재)'가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 일반 트랙에 최종 선정되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팁스는 우수한 기술 역량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정부 지원 프로그램으로, 선정 기업은 연구개발(R&D) 및 사업화 자금 등 최대 8억 원 규모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브레인치즈는 벤처캐피탈 리벤처스의 추천을 통해 이번 팁스 선정에 성공했다.
브레인치즈의 핵심 제품은 기존 CCTV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하면서도 별도의 클라우드 서버 구축 없이 실시간 AI 영상 분석이 가능한 ‘Snatch AI Cube’다. 해당 솔루션은 온디바이스 기반으로 영상 데이터를 현장에서 즉시 분석해 위험 요소를 빠르게 감지하고, 실시간 이벤트 알림을 통해 관제 효율을 극대화한다.
특히 빅데이터 기반 머신러닝·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높은 인식률의 다양한 AI 영상분석 알고리즘을 구현한 것이 강점이다. 이를 통해 ▲치안 강화 ▲학교·요양원 등 사회적 약자 보호 ▲불법 주정차 및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재난·안전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

브레인치즈는 관제센터, 교육기관, 문화재 시설, 물류센터 등 대규모 시설 환경에서 기존 영상관제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정교화된 딥러닝 모델과 경량화된 구축 환경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실시간 인공지능 영상분석을 통해 관제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업무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또한 다수의 공공기관 및 민간 기업과의 PoC(파일럿 테스트)를 통해 높은 보안성과 경제성을 검증받았으며, 외부 통신망 사용이 제한되는 환경이나 산악·오지 등 통신 인프라가 열악한 지역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브레인치즈는 국내 시장을 넘어 베트남·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을 핵심 해외 진출 시장으로 설정하고, 시민 안전과 국가 보안 수요가 높은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민재 브레인치즈 대표는 “온디바이스 AI는 보안상 외부 통신망을 사용할 수 없는 환경에서 필수적인 기술”이라며 “이번 팁스 선정을 계기로 보다 효율적이고 실효성 있는 지능형 영상관제 시스템을 고도화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브레인치즈는 IR 대회, 호반혁신기술공모전, 중부일보 브랜드대상 수상 등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안전산업박람회, AIoT 국제전시회, 베트남 디지털포럼 등 국내외 전시·행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기술 경쟁력을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