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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1월중 전금융권 가계대출 0.9조원 감소
  • 박정미 기자
  • 등록 2025-02-14 00: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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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월 대비 감소세 전환, 10개월만에 감소세

전금융권 주담대, 기타대출 증감액 추이 / 자료=금융위원회[e-뉴스 25=박정미 기자] 금융위원회가 전금융권 가계대출이 총 △0.9조원 감소해 전월(+2.0조원) 대비 감소세로 전환됐다고 13일 밝혔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은 +3.3조원 증가하여 전월(+3.4조원) 대비 증가폭 소폭 축소되었다. 은행권은 +0.8조원에서 +1.7조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되었으나, 제2금융권은 증가폭이 +2.6조원에서 +1.6조원으로 축소됐다.

 

기타대출은 4.2조원 감소해 전월 대비 감소폭이 확대됐으며, 이는 제2금융권의 감소폭이 전월 대비 큰 폭으로 확대된 점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은행권 가계대출 감소폭은 전월 수준을 유지했으며, 제2금융권은 감소세로 전환됐다.

 

1월중 은행권 가계대출은 △0.4조원 감소해, 전월과 유사한 감소폭을 유지했다. 정책성대출은 전월 대비 증가폭이 +2.5조원에서 +2.3조원으로 축소됐으며, 은행 자체 주담대는 △1.7조원에서 △0.6조원으로 감소폭이 축소됐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전월 대비 감소폭이 △1.1조원에서 △2.1조원으로 확대됐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0.5조원 감소해, 전월 +2.4조원 대비 감소세로 전환됐다. 상호금융권과 보험은 전월 대비 감소세로 전환했고, 여전사는 △0.3조원에서 △0.01조원으로 감소폭이 축소됐으며, 저축은행은 +0.1조원→+0.2조원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금융당국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명절 상여금 및 겨울철 주택거래 둔화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지난해 3월 이후 월별 全 금융권 가계대출이 10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은행권 주담대는 연초 영업재개 및 자율관리 완화 등으로 전월대비 증가폭이 확대됐고, 정책대출은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중인 만큼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며 “본격적인 영업 개시와 신학기 이사수요 등이 더해져 2월부터는 가계대출이 증가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주택시장·금리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 

 

또한 “최근 지방을 중심으로 미분양 주택이 증가하고 건설투자 감소세가 지속되는 등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하여, 당분간은 지방으로의 자금공급 현황 등에 대해서도 면밀히 살펴볼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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