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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고속도로 공사장 붕괴…인부 3명 사망·5명 부상 추정
  • 백지나 기자
  • 등록 2025-02-25 14:3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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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도로 연결 공사 중 50m 철 구조물 붕괴

▲ 25일 충남 천안 서북구 입장면의 고속도로 공사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8명이 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독자 제공))


[e-뉴스 25=백지나 기자] 천안 서북구 입장면 서울세종고속도로 안산∼용인 구간 연결공사 현장에서 교량을 떠받치던 철 구조물이 무너져 내려 3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다.


2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전 9시 50분께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서울세종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교량 연결 작업을 진행하던 중 교량을 떠받치던 50m 길이 철 구조물이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다리 아래에서 일하던 인부 8명이 매몰됐다. 이 가운데 3명은 이미 숨졌고 나머지 5명은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소방당국은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고, 조사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살펴보고 있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전체 길이가 134㎞로 크게 수도권(안성~구리·72㎞)과 비수도권(세종~안성·오송·62㎞) 구간으로 나뉜다. 수도권 구간은 지난 1월 1일 개통됐고, 비수도권 구간은 오는 2026년 말 준공 예정이었다.


사고가 일어난 현장은 서울세종고속도로 9공구다. 시공사는 현대엔지니어링·호반산업·범양건영이다. 하도급사는 장헌산업이다.


철 구조물은 교각 위에 걸쳐 놓은 상판에 설치된 여러 개의 철빔으로, 이날 크레인을 이용해 다른 교각 위에 올려놓던 중 무너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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